화엄적 세계관으로 사회병폐 치유 .. 실상사주지 도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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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50.실상사주지) 스님이 21세기 한국 정신세계의 방향을 모색한
"화엄의 길, 생명의 길"(선우도량, 8천원)을 펴냈다.
저자가 한국불교의 미래를 걱정하며 지난 십수년 동안 써온 글들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생명의 본질, 진정한 생명질서가 어떤 것인지를 바르게
파악하는 것만이 현대사회의 병폐를 치유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덧붙여 불교의 화엄적 세계관에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담겨있다고 강조한다.
"화엄"은 인연에 의해 모든 것이 생긴다는 연기론적 세계관을 가장
보편적으로 체계화시킨 개념이다.
모든 존재를 빠짐없이 비추고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세기가 이데올로기의 대립, 전쟁 냉전 등 극단적인 2분법적 구도였다면
21세기는 모든 것을 총합하고 상생하는 화엄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밝힌다.
머리말에는 조계종 사태를 수습해야 할 위치에서 느꼈던 "분노와 좌절,
부끄러움과 뉘우침의 아픔"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불교 개혁의 선봉장이 되었던 선우도량을 이끌면서 강론했던 글들도
실려있다.
1965년 금산사에서 출가한 저자는 실상사에서 귀농전문학교를 운영하며
불교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활동중이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
"화엄의 길, 생명의 길"(선우도량, 8천원)을 펴냈다.
저자가 한국불교의 미래를 걱정하며 지난 십수년 동안 써온 글들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생명의 본질, 진정한 생명질서가 어떤 것인지를 바르게
파악하는 것만이 현대사회의 병폐를 치유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덧붙여 불교의 화엄적 세계관에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담겨있다고 강조한다.
"화엄"은 인연에 의해 모든 것이 생긴다는 연기론적 세계관을 가장
보편적으로 체계화시킨 개념이다.
모든 존재를 빠짐없이 비추고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세기가 이데올로기의 대립, 전쟁 냉전 등 극단적인 2분법적 구도였다면
21세기는 모든 것을 총합하고 상생하는 화엄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밝힌다.
머리말에는 조계종 사태를 수습해야 할 위치에서 느꼈던 "분노와 좌절,
부끄러움과 뉘우침의 아픔"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불교 개혁의 선봉장이 되었던 선우도량을 이끌면서 강론했던 글들도
실려있다.
1965년 금산사에서 출가한 저자는 실상사에서 귀농전문학교를 운영하며
불교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활동중이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