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 중도상환 '늑장'..한빛/조흥은행 고객들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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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과 한빛은행이 현금서비스 중도상환제 시행을 미루고 있어
신용카드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두 은행은 합병에 따라 전산통합이 늦어진다며 중도상환제를 시행치 못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중도상환제는 현금서비스를 받은 후 결제일이전에 대금을 갚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중도상환제를 이용하면 결제일전에 자금에 여유가 생긴 소비자가 미리 돈을
갚아 수수료를 절약할수 있다.
1백만원을 빌렸더라도 중간에 돈이 생겨 닷새만에 갚으면 보통 7천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열흘후에 갚으면 1만원 정도의 부담만 있다.
BC카드 계열 나머지 10개은행은 5월부터 모두 이 제도를 도입했다.
조흥 한빛은행을 통해 BC카드를 발급받은 소비자들만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중도상환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전산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추진된 강원은행과의 합병문제로 전산인력이
전산통합 업무에 투입돼 여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7월초부터 중도상환제를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은행측은 "외국에선 2-3년의 준비기간을 갖는 은행통합이 너무 서둘러
이뤄졌기 때문에 통합전산망을 완성하는데도 벅차다"며 "9월 추석연휴가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
신용카드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두 은행은 합병에 따라 전산통합이 늦어진다며 중도상환제를 시행치 못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중도상환제는 현금서비스를 받은 후 결제일이전에 대금을 갚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중도상환제를 이용하면 결제일전에 자금에 여유가 생긴 소비자가 미리 돈을
갚아 수수료를 절약할수 있다.
1백만원을 빌렸더라도 중간에 돈이 생겨 닷새만에 갚으면 보통 7천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열흘후에 갚으면 1만원 정도의 부담만 있다.
BC카드 계열 나머지 10개은행은 5월부터 모두 이 제도를 도입했다.
조흥 한빛은행을 통해 BC카드를 발급받은 소비자들만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중도상환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전산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추진된 강원은행과의 합병문제로 전산인력이
전산통합 업무에 투입돼 여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7월초부터 중도상환제를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은행측은 "외국에선 2-3년의 준비기간을 갖는 은행통합이 너무 서둘러
이뤄졌기 때문에 통합전산망을 완성하는데도 벅차다"며 "9월 추석연휴가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