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시내전화요금이 3분기준 45원에서 50원으로 오른다.

또 월 기본료는 서울등 대도시가 4천원에서 5천원으로, 읍.면이하 농어촌
지역은 1천5백원에서 2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시내전화요금을 평균 14.9% 인상키로 결정했다
고 발표했다.

이 인상안은 재정경제부와 최종협의를 거쳐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내전화요금이 이같이 인상되면 한국통신은 연간 3천9백20억원의 수입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인상율은 연간 0.0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통신은 이 수입증가분을 모두 통신망 고도화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02년까지 반전자교환기 교체및 가입자망 고도화에 필요한
10조4천억원의 자금중 60% 정도인 8조1천억원을 부담한다.

심의위는 이날 공중전화요금은 현행대로 3분 50원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