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10일 저녁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을 비롯
국민회의 소속의원 및 당무위원을 청와대로 초청, 당이 주도적으로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의 진상을 밝혀 줄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상을 밝혀 모든 의문이 풀리도록 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이와함께 민심수습을 위해 당이 결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치개혁입법을 비롯한 각종 개혁입법을 조기에 마무리지어
정부가 올연말까지 4대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 방문과 관련, 우리의 대북포용정책과 포괄적접근 구상이 4대 강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음에 따라 이들 국가와의 외교관계가 정상으로 복원됐다며
방문성과를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오는 14일에는 자민련 의원과 당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
을 함께 할 예정이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