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기업의 채용이 3월에 예상을 크게 웃도는 155,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부 지역의 악천후로 2월의 대폭적인 감소후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민간급여 처리회사인 ADP 리서치는 3월 미국의 민간 기업 고용이 15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15,000명을 크게 웃돈다. 2월의 수정된 84,000명에서도 대폭 증가했다. 주로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금융 활동, 제조업에 의해 주도됐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인 넬라 리차드슨은 정책 불확실성과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이 고용하고 있음을 보였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 달 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낮은 해고, 낮은 고용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스탠포드 디지털 이코노미 랩과 협력하여 발행된 ADP 보고서는 직장을 옮긴 근로자는 6.5% 임금이 증가한 반면 그대로 재직한 근로자는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ADP는 2,500만 명 이상의 미국 민간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급여를 조사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3월 비농업 전미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여기에는 공무원도 포함되며 경제학자들은 14만명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테슬라는 3월중 중국 시장에서 78,82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11.5% 감소한 것이지만 2월 보다는 156.9% 증가한 것이다. 그럼에도 1분기 판매대수는 172,754대로 전년동기보다 21.8% 줄었다. 차량 대수 기준으로는 중국 시장이 테슬라의 최대 시장이다. 중국내 1분기 판매량은 1분기 테슬라 차량 인도의 선행지표로 해석돼 1분기 전체 차량 인도 전망에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 결과는 2일(현지시간) 발표된다. 2일 로이터가 보도한 중국승용차협회(CPCA) 발표 자료에 따르면, 3월에 중국산 테슬라 자동차는 78,828대 판매됐다. 테슬라는 2월 말 중국에서 베스트셀러인 모델 Y의 개량 버전을 출시했다. 1분기 전체로는 유럽 수출 물량을 포함해 중국산 자동차 판매대수가 172,754대로 전년대비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나 머스크 및 테슬라에 대한 반대 시위가 없어 유럽 등 다른 지역보다는 적게 줄어 들었다. 그럼에도 판매 차량 대수 기준 테슬라의 최대 시장인 중국내 분기 판매로는 2년여만에 최저치이다. 중국 경쟁사인 BYD는 3월에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전년대비 23.1% 증가한 371,419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올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EV 판매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에서의 압도적 판매를 기반으로 EV 시장 점유율이 15.7%로 테슬라의 15.3%를 앞지르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달,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상하이의 기존 생산 라인에서 저가형 모델Y를 생산,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