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폐렴백신 '세계 최초 개발' .. KIST 정서영 박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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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를 맞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폐렴백신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연구센터 정서영 박사팀은 지난 94년부터
모두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알약처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형태의 폐렴
백신및 전달체를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정 박사는 "먹는 폐렴백신 개발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백신에 보호막을
입혀 강한 위산에도 파괴되지 않고 백신전달력도 우수해 효과가 기존 주사제
보다 2배이상 높다"고 말했다.
정 박사팀은 생쥐를 이용한 면역효능 실험에서 기존의 주사를 통한 생존율
은 35-40%에 그친 반면 경구용 백신으로 예방된 생쥐의 생존율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먹는 폐렴백신 제조기술은 중이염이나 뇌수막염 인플루엔자
이질 결핵 디프테리아 등 다양한 종류의 예방백신에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ST는 이번에 개발한 먹는 폐렴백신을 태평양제약과 함께 뮤코백스
(MuxoVax)라는 상품명으로 세계 유명 백신제조회사들과 임상실험및 기술
라이선싱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KIST는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간 3억달러이상의 기술료및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연구센터 정서영 박사팀은 지난 94년부터
모두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알약처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형태의 폐렴
백신및 전달체를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정 박사는 "먹는 폐렴백신 개발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백신에 보호막을
입혀 강한 위산에도 파괴되지 않고 백신전달력도 우수해 효과가 기존 주사제
보다 2배이상 높다"고 말했다.
정 박사팀은 생쥐를 이용한 면역효능 실험에서 기존의 주사를 통한 생존율
은 35-40%에 그친 반면 경구용 백신으로 예방된 생쥐의 생존율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먹는 폐렴백신 제조기술은 중이염이나 뇌수막염 인플루엔자
이질 결핵 디프테리아 등 다양한 종류의 예방백신에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ST는 이번에 개발한 먹는 폐렴백신을 태평양제약과 함께 뮤코백스
(MuxoVax)라는 상품명으로 세계 유명 백신제조회사들과 임상실험및 기술
라이선싱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KIST는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간 3억달러이상의 기술료및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