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되도 국산의약품으로 처방" .. 개원의사 5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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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이 실시되면 개원의사의 절반 가까이가 외국산 약이나 국내업체가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한 약을 처방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복제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국내 제약업체들이 매출부진에 직면해
제약업계에 구조조정의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인터넷 의약신문인 데일리팜이 최근 서울.경기지역 개원의 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0%가 외래환자에 대한 약을 상품명만으로
처방하겠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들중 70%는 외국산 약이나 국내업체가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한
약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성분명을 처방하거나 혼용하겠다고 응답한 개원의(각각 30%) 중에서도
상당수가 외제 의약품이나 라이센스 약을 처방하겠다고 응답햇다.
의약분업이 실시된 뒤에도 국산 의약품으로 처방하겠다는 개원의사는
57% 정도에 그쳤다.
이처럼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하는 것에 대해 개원의들은 같은 성분의
약품이라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사의 대체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약효가 낮으면서 이윤이 많은
복제약품 조제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절반 가까운 개원의들이 외국산 약을 처방할 경우 3백60여개 국내
제약회사중 중견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이 판로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보건복지부도 의약분업후에 본격적으로 제약업계 구조조정에 나설
태세여서 제약업계에 M&A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송재성 보건정책국장은 "의약분업으로 3분의 1 이상의 제약업체가 쓰러질
것"이라며 "국내 제약업계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한 약을 처방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복제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국내 제약업체들이 매출부진에 직면해
제약업계에 구조조정의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인터넷 의약신문인 데일리팜이 최근 서울.경기지역 개원의 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0%가 외래환자에 대한 약을 상품명만으로
처방하겠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들중 70%는 외국산 약이나 국내업체가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한
약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성분명을 처방하거나 혼용하겠다고 응답한 개원의(각각 30%) 중에서도
상당수가 외제 의약품이나 라이센스 약을 처방하겠다고 응답햇다.
의약분업이 실시된 뒤에도 국산 의약품으로 처방하겠다는 개원의사는
57% 정도에 그쳤다.
이처럼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하는 것에 대해 개원의들은 같은 성분의
약품이라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사의 대체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약효가 낮으면서 이윤이 많은
복제약품 조제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절반 가까운 개원의들이 외국산 약을 처방할 경우 3백60여개 국내
제약회사중 중견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이 판로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보건복지부도 의약분업후에 본격적으로 제약업계 구조조정에 나설
태세여서 제약업계에 M&A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송재성 보건정책국장은 "의약분업으로 3분의 1 이상의 제약업체가 쓰러질
것"이라며 "국내 제약업계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