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

"RIST가 벤처창업 산실의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신현준 RIST 원장은 "철강산업에 편중된 포항지역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선
첨단산업 단지화 및 벤처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산업기술의 보고인 RIST
가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IST는 설립 이후 12년간 모두 7천8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3천6백건
의 연구과제를 수행했고 이중 3천7백2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했다.

신 원장은 "현재 벤처기업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술만도 5백가지가
넘는다"며 "이중 1백개 기술을 지난달 "RIST창업보육센터 사업설명회"에서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RIST 원장 직속으로 창업보육센터 조직을 형성, 올해 10개 업체
내년 30개 업체를 입주시킨다는 계획아래 매달 사업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향후 10년간 1백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이들 기업들로부터
모두 1백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받아 RIST 연구프로젝트를 계속 수행해갈
생각"이라고 그는 밝혔다.

특히 실직의 아픔을 맛보았거나 퇴직을 앞둔 사람이 RIST의 기술을 이전받아
벤처사업화하는 경우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 원장은 "RIST 보유기술중 환경.에너지 신소재 자동화 및 철강응용 분야
기술이 창업 아이템으로 유망하다"며 예비창업자들에게 적극 활용해달라고
권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