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차 '붐' .. 판매량 매달 30%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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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동차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그나마 소형차 판매량이
급증, 업계의 시름을 달래주고 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스즈키자동차의 "웨건R"는 지난해
경차 사상 30년만에 처음으로 도요타의 콜로라를 누르고 최대 판매 차종에
올랐다.
경차전문업체 스즈키의 약진에 자극받은 다른 업체들은 지난해 10월 뒤늦게
신모델의 경차를 시장에 투입했다.
혼다 마쓰다 다이하쓰 등이 총 가세했다.
이때부터 조성된 경차붐으로 현재 경차 판매량은 8개월 연속 전년동월
수준을 웃돌고 있다.
증가율도 다달이 30%에 달한다.
그럼에도 "내수시장이 침체"라는 얘기는 자동차 판매량을 집계할 때
경차가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분석가들은 경차붐의 요인으로 두가지를 꼽고 있다.
경기침체와 규제완화다.
가격 세금 보험료 등이 저렴해 꾸준히 인기를 끌던 경차는 극심한 경기침체
와 맞물려 언제라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했다.
여기에 경차의 공간과 길이를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부의 규제완화도
경차붐을 촉발시켰다.
경차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구입후 10년이 된 경차가 5백만대나 되기 때문이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
급증, 업계의 시름을 달래주고 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스즈키자동차의 "웨건R"는 지난해
경차 사상 30년만에 처음으로 도요타의 콜로라를 누르고 최대 판매 차종에
올랐다.
경차전문업체 스즈키의 약진에 자극받은 다른 업체들은 지난해 10월 뒤늦게
신모델의 경차를 시장에 투입했다.
혼다 마쓰다 다이하쓰 등이 총 가세했다.
이때부터 조성된 경차붐으로 현재 경차 판매량은 8개월 연속 전년동월
수준을 웃돌고 있다.
증가율도 다달이 30%에 달한다.
그럼에도 "내수시장이 침체"라는 얘기는 자동차 판매량을 집계할 때
경차가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분석가들은 경차붐의 요인으로 두가지를 꼽고 있다.
경기침체와 규제완화다.
가격 세금 보험료 등이 저렴해 꾸준히 인기를 끌던 경차는 극심한 경기침체
와 맞물려 언제라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했다.
여기에 경차의 공간과 길이를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부의 규제완화도
경차붐을 촉발시켰다.
경차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구입후 10년이 된 경차가 5백만대나 되기 때문이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