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값이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금리는 소폭 올랐다.

8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6.39%를
기록했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도 전날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연8.00%를 나타냈다

이날 금리상승은 채권가격의 단기급등(수익률 단기급락)에 따라 일부
기관이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또 한국은행이 최근 수익률 동향을 이상급락으로 보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는 소문도 시장에 유포됐다.

은행간 콜금리가 장중 소폭 오르며 그동안의 하락세를 잠재웠다.

2년짜리 통화채는 연7.31%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발행된 3년짜리 국고채는 연7.10%에 매매됐다.

회사채는 삼성전자가 연7.8%수준에서 매매됐으나 수익률 하락분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당분간 수익률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