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여건의 거래소시장과 다를바 없는데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육성의지가
강력한 재료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세제혜택 등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유시왕 코스닥증권 전무는 "정부는 벤처기업을 유성하지 않고는 우리
경제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를 적극 수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사석에서 올해는 "코스닥의 해"라고 규정했을 정도다.
코스닥주가는 올들어 7일 현재까지 96.93%나 올랐다.
종합주가지수 상승률(43.36%)을 두배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주가오름세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켜
분위기를 뜨겁게 하는 상승작용을 하고 있다.
서울방송(SBS)이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후 코스닥주식을 매매하는 투자자들
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작년 한햇동안 하루평균 주문건수는 3천건 정도에 불과했으나 이달들어서는
하루평균 주문건수가 10만건을 웃돌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투자신탁회사들이 코스닥전용 펀드를 잇달아 설정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