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의 벤처기업단지인 포이밸리에서 7일 첫 엔젤(개인투자자)
투자상담회가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이 이번주(7~12일)를 벤처위크로 지정한데 따른
첫 행사다.

"스마트21 엔젤클럽"은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뒤
10개 유망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1백40여명의 엔젤들이 참여한 창립총회에서는 엔젤클럽 결성준비위원장인
신형강 한국사이버페이먼트 부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준호 중기청장은 "지금까지의 국내 어느 엔젤클럽에 비해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며 "엔젤이 벤처기업이나 창투조합에 출자할 때
투자소득 공제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21엔젤클럽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한국산업단지공단 김덕규 이사장은
"엔젤클럽이 투자대상에 올린 기업들에 사업장을 저렴하게 쓰도록 배려하겠다
"고 말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