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발한 연주와 교수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과
그의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인 임성미가 첫 내한 듀오콘서트를 갖는다.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는 재외 유명연주자 초청공연 프로그램의 올해
아티스트로 선정돼 고국을 찾았다.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들이 빚어내는 사랑의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배익환은 12살 때 서울시향과 협연했으며 줄리어드음대에 들어가 이반
갈라미언 교수에게 바이올린을 배웠다.

지난 8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금상, 뮌헨 콩쿠르 입상
등으로 경력을 쌓았다.

19살때 미 코네티컷 주립대학의 바이올린 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피바디음대, 맨해튼음대 교수를 거쳐 현재 인디애나음대 교수로 일하고
있다.

배익환은 특히 작품에 대한 학구적인 탐구와 진지하고 이지적인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임성미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놀라운 터치와 페달기술로 청중을 사로잡는 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2)580-1300

< 장규호 기자 seini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