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금리가 한달만에 다시 연 7%대로 떨어졌다.

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8.04%)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7.96%를 기록했다.

회사채 금리가 7%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5월6일(7.94%)이후 처음이다.

회사채 금리는 경기회복 심리가 확산되며 지난달 15일 8.53%로 치솟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은행 투신사 등 그동안 채권을 사지 않았던 기관들이 적극적
으로 채권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금리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강하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6.45%를 기록했던 3년만기 국고채도 이날 6.35%로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발행됐던 3년만기 국고채 경과물도 0.15%포인트 하락한
6.8%에서 거래됐다.

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한은의 안정화 의지에 따라 보합세
(4.75% 수준)를 나타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