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자체 상표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다.

기아는 7일 인천항에서 캐나다에 수출할 세피아와 스포티지 1천77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 87년부터 97년까지 캐나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으로 프라이드 4만대를 공급한 바 있다.

자체 상표로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와 퀘벡주에 40여개의 딜러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3천8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아벨라 후속모델 등 신규 차종을 투입해 수출물량을 2만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