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화장품사업을 주력으로 해온 소망화장품이 염모제(머리염색제)
시장에 본격 뛰어 들었다.

이 회사는 패션 헤어칼라제품인 "꽃을 든 남자 크리닉 코팅칼라"를 내놓고
이달 초 부터 시판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중순 탤런트 김혜수를 모델로 등장시킨 공중파 TV광고를
내보내는등 대대적인 판촉공세를 시작한다.

"꽃을 든 남자 크리닉 코팅칼라"는 머릿결과 동일한 성분인 케라틴 단백질
을 대폭 보강했고 냄새가 적게 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새 제품은 냄새를 대폭 줄여 염색할 때 코와 눈에 대한
불필요한 자극을 없앴고 케라틴 성분이 많아 머리결을 보호해 주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소망화장품은 "꽃을 든 남자 스킨샤워"를 지난 97년 출시한후 클렌징
화장품 시장에서 고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독특한 브랜드인 "꽃을 든 남자"와 여성 화장품에 처음으로 남성 모델을
쓰는 이색적 마케팅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강석창 사장은 "올해는 기초 화장품도 출시해 종합 화장품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망은 화장품 시장 침체속에서도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지난해보다 약 50% 늘어난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