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떠오른 포이밸리에서 한마당 벤처축제가 벌어진다.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청은 7일부터 12일까지를 "서울벤처위크"로
정하고 이 지역에 선진 벤처문화를 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우선 첫날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이 지역 첫 투자상담회가 열린다.

스마트21엔젤클럽이 이날 창립총회를 갖고 곧바로 10개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상담회를 갖는 것.

첫 상담회인 만큼 엔젤클럽 회원이 아닌 일반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들과 기존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창업비즈니스 페어 2000"도
이날 함께 열린다.

전자상거래 분야 창업을 준비중인 안희영씨 등 40여명의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 기업인들이 메타필드 파워트론 등 기존 벤처기업 70여개사 대표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11일엔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벤처기업 육성 세미나가 열린다.

중앙소프트웨어의 최경주 사장이 벤처기업의 경영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기은캐피탈 전문가가 벤처캐피털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요령 등을 소개
한다.

이날 저녁엔 서초구민회관에서 벤처기업인을 위한 러시아 민속무용단과
지희영 한국무용단의 협연이 있을 예정이다.

12일엔 양재.포이벤처기업 지원센터 앞에 위치한 양재 근린공원에서
벤처기업인 체육대회가 열린다.

17개사의 임직원 및 가족 4백여명이 참가한다.

축구 족구 피구 공던지기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단합을 다진다.

실리콘밸리를 강하게 한 경쟁과 협력의 문화를 일구기 위한 것.

9일부터 12일까지 양재2동 사무소 2층에 위치한 양재.포이벤처기업 지원센터
에서는 이 지역 유망 벤처기업 30여개사의 회사 현황과 제품을 소개한
패널이 전시되는 알림마당 행사가 열린다.

< 문병환 기자 moon@ >

[ 벤처위크 일정 ]

<> 6.7 : 스마트21엔젤클럽 창립총회, 벤처투자상담회,
창업비즈니스페어2000(서울교육문화회관 별관 2층)

<> 6.9~12 : 벤처기업 알림마당(양재/포이벤처기업지원센터(양재2동 사무소
2층))

<> 6.11 : 벤처기업육성세미나, 벤처기업인을 위한 예술공연
(서초구청 2층 대강당, 서초구민회관 강당)

<> 6.12 : 벤처기업인 체육대회(양재근린공원)

* 문의 : 양재/포이벤처기업 지원센터 (02)579-8732~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