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14일자)에서 다이애나 영국 전 왕세자비,
케네디 일가,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 흑인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 홍콩
영화배우 브루스 리(이소룡) 등 20명을 20세기 영웅으로 선정했다.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일기작가 안네 프랑크, 빌리 그레이엄 목사,
에베레스트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와 그의 셰르파 텐싱 노르웨이, 마릴린
먼로,대서양을 처음 횡단 비행한 찰스 린드버그, 축구황제 펠레 등도 영웅
리스트에 올랐다.

타임은 또 미국 인권운동가 로사 팍스,소련 반체제 인사 안드레이 사하로프,
테레사 수녀 등도 금세기의 영웅으로 뽑았다.

타임은 오는 12월 이메일 투표를 통해 금세기 최고의 인물을 선정할 예정
인데 현재까지 95년 암살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아돌프 히틀러가
1,2위를 달리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