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열리는 시기를 기억해두면 투자계획을 세우는데 길잡이가 된다.

교통망과 연계된 투자는 반박자 빨리하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길이 열린후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2기 지하철 =5호선은 이미 개통됐고 6~8호선이 개통예정이다.

8호선(암사~모란)구간이 가장 먼저 개통된다.

현재 잠실~암사 구간이 시험운영중이며 오는 6월말께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그동안 지하철 소외지역이던 풍납 암사동 등이 강남과
도심으로 연결돼 새로운 역세권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현재 도봉산역에서 건대입구역까지 연결된 7호선은 내년 2월까지 온수~신풍
구간이 개통된다.

내년 7월까지 신풍~청담 구간이 열리는데 이어 내년 11월엔 모든 구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6호선도 내년 7월까지 봉화산~상월곡에 이어 내년 11월엔 응암까지 전구간이
개통된다.


<> 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의정부~퇴계원~구리~하남~판교~평촌~산본~시흥
~중동~일산을 잇는 도로다.

수도권 5개 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로 보면 된다.

총 길이는 1백26.3km.

전체 길이의 35%정도 개통됐다.

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판교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구리~퇴계원간,
판교~산본간 도로가 각각 준공됐다.

또 김포에서 고양 신평동을 잇는 김포대교가 97년 11월에, 인천 장수동에서
부천 중동을 거쳐 인천 계산동 서운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8차선 도로는
지난해 7월 개통됐다.

산본~양지~송내구간과 서운~김포구간은 올해안에 준공된다.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일산~원당~벽제~퇴계원구간은 2004년말 개통예정이다.

그러나 사업추진이 더뎌 계획대로 완공될지는 불투명하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