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정보통신 LG마이크론 등 LG그룹의 3개 전자통신 주력기업의 신용
등급이 일제히 상향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4일 LG전자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높인다
고 발표했다.

한기평은 "LG전자가 LG반도체 및 LG LCD의 지분을 매각해 대규모의 현금을
확보해 재무구조가 개선된데다 디지털TV PDP등 차세대 고부가가치사업의
투자재원을 마련했다"며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기평은 LG정보통신의 경우 데이콤 인수등 LG그룹의 통신사업 역량강화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해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올렸다.

한기평은 또 LG마이크론이 단일업종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고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시키고 있어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