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명화가들이 그린 인물화와 산수화가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미맥고미술전시관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
까지 "좋은 그림 좋은 가격전"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정 변관식의 춘경산수, 청전 이상범의 하경산수, 남농
허건의 추경산수, 이당 김은호의 금강산, 월전 장우성의 장미, 일랑 이종상의
해인풍경등 한국화 대가들의 그림 1백50점이 걸렸다.

또 서양화 50점과 고려청자 50여점, 조선자기 50여점, 수석 20여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15만원에서부터 2천만원이 넘는 고가품까지 다양하다.

제일 가격이 비싼 그림은 소정의 춘경산수화로 2천만원 이상이다.

윤우상 대표는 "IMF이후 위축된 미술시장을 살리고 지속적인 미술애호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유명작가 작품을 싯가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