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지난 97년 공채를 통해 선발한뒤 발령을 보류했던
입사대기 신입사원 3백50명 가운데 1차로 2백20명에 대해 오는 7일
부터 경기도 이천 소재 연수원에 입소,교육을 받도록 개별 통보함
으로써 사실상 신규 발령을 냈다고 3일 밝혔다.

1차 발령자의 선발기준은 입사시험 성적 등에 따라 정해진 순서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사정을 보아가며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발령을
낼 방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97년말 공채를 통해 대졸신입사원 1천4백명을 뽑았으나
IMF 한파로 채용을 보류,이 가운데 7백여명에 대해서는 위로금을 지급
하는 대신 입사포기 의사를 받았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회사 사정에 따라 올해 6월말까지 채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