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코아백화점이 자사의 수퍼형 할인점인 코아마트를 서울 중계동
건영옴니백화점 지하에 개점한다.

한신코아백화점은 2일 건영옴니와 지하 식품매장을 1년간 임대키로
계약을 맺고 코아마트 중계점을 오는 11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중계점은 특히 법정관리상태인 한신코아가 부도를 낸 이후 처음
문을 여는 점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코아마트 중계점은 매장면적 1천2백여평에 영업면적 6백평으로
식품 주방잡화 소형가전 등 생활필수품을 중점 취급할 예정이다.

한신코아는 기존 노원점의 인력을 활용해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예상매출액은 연간 1백40억원이다.

한신코아 관계자는 "침체된 영업 분위기를 새롭게 쇄신하고 기존
노원점과 연계해 상계상권을 지킨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코아는 중계점 오픈을 기념해 11~29일 6만원 이상구매 고객에게
탐탐화장지 진라면 등을 사은품으로 주는 등 대규모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영훈 기자 bri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