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으로 만든 부엌가구가 등장했다.

솔그린(대표 나순의)은 폐목재와 접착제로 만든 파티클보드(PB)합판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한 부엌가구를 선보였다.

알루미늄 부엌가구는 독일제가 일부 유통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 일부
부유층에서만 사용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알루미늄 부엌가구는 가격이 외제의 4분의 1 수준이면서
PB합판 가구에 비해서도 30% 싼 게 특징이다.

이상술 부사장은 "알루미늄 소재는 PB에 비해 4배 비싸지만 알루미늄 압출로
가구 제작공정을 단축하고 그 과정에서 생긴 알루미늄 가루까지도 돈을 받고
팔아 가구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래 사용해도 금이 가거나 깨어지지 않고 물을 흡수하지 않아 뒤틀리지
않아 문짝이 떨어지지 않는다.

냄새도 안나고 바퀴벌레 등이 서식하지 못한다.

대리점을 모집중으로 대형 부엌가구업체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도
협의중이다.

상하 2m40cm 길이의 기본세트(싱크대 조리대 가스대 벽찬장)가 1백20만원선.

(0458)338-0388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