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아파트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차별화.

입지여건과 브랜드인지도에 따라 분양양상도 천차만별이었다.

올해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막연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청약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아파트값을 결정짓는 입지 분양가 품질 3대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분석
하는게 중요하다.

자신의 여건에 맞는 지역을 미리 선정한후 청약대상을 고르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아파트를 선택할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가격이다.

반드시 현지를 방문해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보다 얼마나 싼지 눈으로 확인
해야 한다.

특히 입주후 아파트시세가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머리속에 미리 그려보는
것도 좋다.

대단지이고 유명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하면 금상첨화다.

업체선정도 신중할수록 유리하다.

시공사의 지명도 단지배치도 등을 면밀히 파악해 "대표주자"를 과감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층이나 방향이 좋은 로열층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잡아야 한다.

같은 단지의 아파트라도 입주후 시세는 최소한 10%이상 차이가 난다.

마지막으로 인기지역 위주로 청약하는게 바람직하다.

실제 거주를 위해서든 투자목적이든 급한 일이 생겨 처분할때를 생각해야
한다.

이들 아파트는 긴급할때 최소한 제값을 받고 빨리 처분할수가 있다.

더욱이 지금은 분양계약만 체결하면 얼마든지 아파트를 사고 팔수 있게
됐다.

달라진 주택정책을 적절히 활용하는 점도 효율적인 재테크의 필수조건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