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은 자국 시장에서 공급과잉상태인 비합금강판 스테인레스강과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중고의류와 중고자동차 오토바이 등을 수입금지
키로 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스광성 대외경제무역합작부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이들 품목에 대해선 지난 1일부터 소급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입금지되는 품목은 유독성물질이 포함된 산업폐기물과 중고자동차
중고오토바이 등과 비료 사료 식품용 중독성물질과 항생제 등이다.

또 중국내에서 공급과잉상태인 비합금강판과 스테인레스강판을 포함하는
압연강과 플라스틱원료 미가공폴리에스테르 화학섬유 명주실 등이다.

이밖에 포르노잡지와 책자도 들여올수 없도록 했다.

대외경제무역합작부측은 해외에서 마구잡이로 들여오는 산업폐기물과
중고제품이 중국 산업기반을 흔들고 있다면서 이들 품목에 대해선 수입을
금지시키고 이를 유통시킨 업자를 관련법으로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와 대외경제무역합작부 해관(세관) 등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