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패션의 철학적 탐색 .. '패션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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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철학자 질 리포베츠키가 패션에 관한사회학적 철학적 탐색을 담아
지난 87년 발표한 "패션의 제국"(문예출판사 펴냄)이 번역, 출간됐다.
리포베츠키는 우리가 사는 시대를 패션의 시대로 규정한다.
지난날 계급차이 이데올로기 종교가 지배하던 시대가 패션의 시대로
이행했다는 것이다.
이때 패션은 의복이나 외양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중매체 소비문화 광고
정치 성역할 등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주는 사회변화를 통칭한다.
책 1부에서는 서구패션의 질서가 자리잡기 시작한 14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의 패션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한때 주변적이었던 패션이 헤게모니를 잡게된 역사적인 등극과정
을 살펴보면서 현대사회와 현대인을 조명한다.
옮긴이 이득재 효성카톨릭대 교수는 "리포베츠키는 패션의 지배를 찬미
하지도 절망하지도 않으며 단지 다양성과 차이가 개인의 자율성, 민주주의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
지난 87년 발표한 "패션의 제국"(문예출판사 펴냄)이 번역, 출간됐다.
리포베츠키는 우리가 사는 시대를 패션의 시대로 규정한다.
지난날 계급차이 이데올로기 종교가 지배하던 시대가 패션의 시대로
이행했다는 것이다.
이때 패션은 의복이나 외양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중매체 소비문화 광고
정치 성역할 등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주는 사회변화를 통칭한다.
책 1부에서는 서구패션의 질서가 자리잡기 시작한 14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의 패션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한때 주변적이었던 패션이 헤게모니를 잡게된 역사적인 등극과정
을 살펴보면서 현대사회와 현대인을 조명한다.
옮긴이 이득재 효성카톨릭대 교수는 "리포베츠키는 패션의 지배를 찬미
하지도 절망하지도 않으며 단지 다양성과 차이가 개인의 자율성, 민주주의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