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민생관련대책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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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가 "옷 로비"파문에 따른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서민을 위한 경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 사건으로 당의 주요지지 기반인 중산층과 서민의 민심이 이탈되고 있다는
당내 자성론에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국민회의는 서민생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국민연금을 직장과 자영
업자로 이원화하는 방안, 국공유지내 서민 주거지 양성화 방안등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또 장영철 정책위의장이 이날 방문한 광주를 포함, 전국 7대도시 실업대책
협의회 결과를 정리해 효과적인 중장기 실업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2일 당사에서 당8역회의를 열고 집권이후 IMF위기극복에 집중하
는 과정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미흡했다는 자성론을 폈다.
이날 회의에서 박범진 홍보위원장은 "서민들이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의
분양 및 전대문제, 국공유지에 집을 짓고 사는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중산층에 대한 배려만큼 서민에 대해서도 따뜻한 정책적 배려
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수 제1정책조정위원장도 "구정권과 새정부가 다를 것이 없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며 "재선거가 끝나고 옷사건이 마무리되면 스스로 겸허하게 반성
하고 새로운 전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재 총재대행 비서실장도 "중산층과 서민들의 정당이라는 우리 당에 대해
서민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큰일이다"며 "부자의 이익을 대변한다
는 오해가 있으므로 당의 정체성과 관련해 중산층 서민에 대한 확실한 좌표와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고급옷사건에 짓눌려 국민의 정부가 이룩한 경제적인 성과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홍보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남궁 진 연수원장은 "민심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옷사건은 실체에
비추어보면 그동안 국민의 정부가 밀어 오고 있는 국정개혁의 성과와 업적
등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진정한 모습이 옷사건에 가려진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옥두 지방자치위원장도 "국가부도직전에 정권을 인수했을 때 김 대통령이
2년내에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약속을 지켰다"며 "이번 경제적 성과나
러시아.몽골외교성과등의 국정홍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자성론을 토대로 국민회의는 이날 "옷사건수사발표"와 "6.3재선거"
후 당이 국정개혁의 구심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원 워크샵"을 조만간
실시키로 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 사건으로 당의 주요지지 기반인 중산층과 서민의 민심이 이탈되고 있다는
당내 자성론에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국민회의는 서민생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국민연금을 직장과 자영
업자로 이원화하는 방안, 국공유지내 서민 주거지 양성화 방안등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또 장영철 정책위의장이 이날 방문한 광주를 포함, 전국 7대도시 실업대책
협의회 결과를 정리해 효과적인 중장기 실업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2일 당사에서 당8역회의를 열고 집권이후 IMF위기극복에 집중하
는 과정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미흡했다는 자성론을 폈다.
이날 회의에서 박범진 홍보위원장은 "서민들이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의
분양 및 전대문제, 국공유지에 집을 짓고 사는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중산층에 대한 배려만큼 서민에 대해서도 따뜻한 정책적 배려
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수 제1정책조정위원장도 "구정권과 새정부가 다를 것이 없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며 "재선거가 끝나고 옷사건이 마무리되면 스스로 겸허하게 반성
하고 새로운 전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재 총재대행 비서실장도 "중산층과 서민들의 정당이라는 우리 당에 대해
서민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큰일이다"며 "부자의 이익을 대변한다
는 오해가 있으므로 당의 정체성과 관련해 중산층 서민에 대한 확실한 좌표와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고급옷사건에 짓눌려 국민의 정부가 이룩한 경제적인 성과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홍보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남궁 진 연수원장은 "민심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옷사건은 실체에
비추어보면 그동안 국민의 정부가 밀어 오고 있는 국정개혁의 성과와 업적
등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진정한 모습이 옷사건에 가려진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옥두 지방자치위원장도 "국가부도직전에 정권을 인수했을 때 김 대통령이
2년내에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약속을 지켰다"며 "이번 경제적 성과나
러시아.몽골외교성과등의 국정홍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자성론을 토대로 국민회의는 이날 "옷사건수사발표"와 "6.3재선거"
후 당이 국정개혁의 구심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원 워크샵"을 조만간
실시키로 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