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호재가 넘쳐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5일(거래일기준)만에 770 고지에 올라섰다.

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28포인트(2.82%) 오른
775.00을 기록했다.

최근 7일동안 계속 상승세가 이어져 오름폭이 79.4포인트(11.4%)에 달했다.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한국의 FT지수편입
가능성 <>투자신탁의 대규모 순매수지속 등 호재가 연이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국가위험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4일만에 순매수
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켰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오른 종목이 6백9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2백2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이 3일만에 2억주를 돌파한데 힘입어 거래대금도 14일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증시가 다시 활황바람을 일으키면서 증권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SK텔레콤 삼성화재 태광산업 등 주가상위 7개종목이 모두 크게 올랐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