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중 1백60여개의 벤처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
된다.

연말이면 등록기업수가 5백개에 달해 상장기업수의 68%수준에 이를 전망이
다.

2일 코스닥증권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코스닥 인수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우 등 주요 증권사들은 하반기중 10~20개정도의 기업을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인성정보통신 등 20여개사의 코스닥시장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동양증권도 볼빅 등 20여개사의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

현대 LG 대신 한화증권 등도 15개사정도의 코스닥등록을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등록작업이 90%이상 진척된 회사가 10개를 넘는다"며
"15개사의 등록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 동원 굿모닝증권 등은 10개정도의 기업을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킨다는
목표아래 준비작업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이들 외의 다른 증권사들도 20~30개기업의 등록을
준비중"이라며 "연말까지 1백60개가량의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경우 등록기업수(2일현재 3백31개사)는 5백개에 육박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코스닥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나날이 늘고 있다"
며 "내년말이면 등록기업수가 상장기업수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
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코스닥등록 예정기업 현황 ]

( 주간사 - 예정기업 )

<> 대우 - 인성정보통신등 20개사
<> 대신 - 기산텔레콤 등 15개사
<> 동원 - 와이드텔레콤 등 10개사
<> 현대 - 15개사
<> LG - 핸디소프트등 15개사
<> 한화 - 인터파크등 15개사
<> 동양 - 볼빅등 20개사
<> 삼성 - 드림라인등 10개사
<> 굿모닝 - 한컴네트등 10개사
<> 기타 - 20~30개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