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의 면모를 바꾸는 도시재개발 종합청사진이 나왔다.

부산시는 2일 도심재개발 31개소와 주택재개발 80개소 등 총 1백11개소
11.398평방km를 오는 2011년까지 재개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
재개발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안은 2011년 부산의 인구,가구,주택을 각 4백50만명,1백60만7천가구,
1백18만4천호로 가정해 마련됐다.

이 안에 따르면 도심재개발 대상구역은 남포동을 중심으로 한 중구
5개소,서면 일원의 부산진구 4개소,수영만과 해운대 중심의 해운대구
3개소 등 31개소 4.089평방km이다.

도심재개발 대상중 남포동과 서면에 이르는 부산 도심의 중심지는
행정과 상업,업무기능 위주로 재편되며 해운대는 기존의 관광기능
외에 부산정보단지건설에 맞춰 정보,업무기능 위주로 재개발한다.

주택재개발 대상으로는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동구 5개소를 비롯해
80개소 7.309평방km가 선정됐다.

저지대의 경우 주상복합의 고층공동주택 위주로,고지대는 저층 및
중층주택 위주로 개발한다.

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이 계획안에 대한 시민
공청회를 연 뒤 의견을 수렴,부산시의회와 부산시 심의를 거쳐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