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천3백68평방m의 투자전시관은 각국의 문화를 알리는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21개 APEC 국가들이 마련한 자국의 전시관들은 투자환경 소개와 투자유치
프로젝트및 매물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구성됐다.

자국 고유의 전통적인 문화와 개방적 분위기를 조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전시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한국관 =총 2백평방m 규모로 행사장인 코엑스 3층에 마련된 한국관은
원형에 열린 대문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대외개방적인 정부정책과
투자환경을 부각시켰다.

상부에는 방패연을 얹어 전통적인 이미지와 함께 재부상하는 한국경제의
힘을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한국관은 한국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 수 있는 투자환경 홍보관과
지방자치단체관, 벤처기업관, 공기업 민영화관, 증권관, M&A관, SOC 및
부동산관 등 7개 파트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투자환경및 공단소개에서부터 민영화 계획대상 프로젝트, M&A 매물
정보, 벤처기업 매물정보, 증권상품 등이 소개된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지자체관은 지자체별 투자환경과 투자유치 프로젝트
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관에는 주관기관인 KOTRA는 물론 산업자원부를 비롯, 기획예산위
건설교통부 등 정부부처들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등
48개 기관 외에도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기업들도 참가했다.

<> 말레이시아관 =역삼각형의 타워를 중심으로 컴퓨터를 배치해 현대적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산업구조 고도화와 부가가치화를 위한 제조업 분야의 투자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말레이시아 국기에 사용되는 청색,적색,노란색등을 국가관 전면에 배치했다.

<> 중국관 =중국의 상징인 적색바탕에 파란색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전면에 차이나라는 글자가 없더라도 한눈에 중국관임을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전적인 이미지보다는 경제개방추세에 맞춰 미래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는
대형 프로젝션을 전시관앞에 배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