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가는 비실비실거려도 한국주가는 꼿꼿하기만 하다.

일종의 도전정신이다.

단기 추세선으로 일컬어지는 주가 20일이동평균선을 뚫어내면 하락추세가
상승추세로 바뀐다는 의미가 있다.

새로운 경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하다.

해외동정은 불안해도 호전되고 있는 나라안 경제사정이 "사자" 의욕을
부추긴다.

4월 산업활동 통계는 괄목할만 하다.

군살을 빼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던 지난 1년여의 고통이 상반기 기업실적
호전으로 이어지려 한다.

게다가 재경부는 쏟아지는 증자물량을 의식, 6월 국채 발행계획을 7월 이후
로 연기하기로 했다.

희망이 있는 주가다.

되는 집안은 본래부터 도전정신이 강하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