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6월부터 개인에게 무보증으로 빌려주는 신용대출 한도를 3천
만원으로 올린다고 31일 발표했다.

보증인이 있을 경우에는 최고 5천만원까지 빌려준다.

하지만 무보증으로 3천만원까지 빌릴수 있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

3급이상 공무원이나 부장판사, 장성급 군인, 정교수, 기업의 임원, 변호
사, 의사 등이다.

일반 직장인은 8천만원 이상 연봉을 받아야만 해당된다.

연봉이 3천5백만원 이상인 고객은 1천만원까지,2천만원 이상인 고객은 5
백만원까지 무보증으로 빌릴 수 있다.

연봉 1천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무보증으로 대출받을 수 없다.

대출금리는 지금보다 1.0%포인트 내려간 연 12.0-13.%가 적용된다.

이 은행과 기존거래 실적이 많아 로얄우대고객으로 선정된 사람은 여기에
서 1.0%포인트 인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은행은 그동안 무보증은 1천만원,보증인이 있는 경우에는 3천만원으로
대출한도를 규정해왔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직업등급이나 개인의 거래실적에 따른 등급별 대출한
도를 높였다"며 "이 기준이 맞을 경우에는 신용대출에 대한 책임을 영업점
이 지지 않기 때문에 대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