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에 힘입어 올들어 발행된 전환사채의 평가익이 1천9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현대증권등 33개사가 발행한 36개 종목의 전환
사채(CB) 평가손익을 지난 28일 종가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36개 종목중 주가가 전환가보다 높은 종목은 23개, 낮은 종목은 13개였다.

주식으로 전환했을 경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흥창이다.

전환가가 2만5천원인데 비해 28일 주가는 8만2천9백원을 기록, 수익률이
무려 2백31.60%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증권 1백25.39%, 광동제약 44회 98.63%, 광동제약 45회
61.11%등의 순이다.

반면 금강화섬 금호산업 한화증권 광전자 성신양회 대영포장 한국코아
닉소텔레콤 한국전자 북두 대우 신성통상등이 발행한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평가손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