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미국 호주 남미 등에 휴대폰 1백만대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휴대폰은 개인휴대통신(PCS)용 HGP-1200과 셀룰러
HGC-120등 2가지 모델로 미국 프라임코에 PCS폰 50만대,호주 텔스트라에
셀룰러폰 10만대,베네수엘라 텔셀및 브라질 텔레RI 등에 셀룰러폰
40만대 등이다.

현대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휴대폰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어나 모두 2백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프라임코가 판매중인 모델 가운데 HGP-1200모델이 70%이상을
차지하는 등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의 텔셀의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HGC-120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는 이번 휴대폰 수출계약을 계기로 미국 캐나다등 북미지역외에
남미 중국 동남아등에 대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휴대폰 수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