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는 동안 자동차도 정비하세요"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지하 주차공간을 이용해 자동차정비를
위한 카센터를 잇달아 설치하고 있다.

한신코아 성남점은 최근 지하2층 주차장 입구에 자동차 경정비센터인
"투(TOO)"를 개장했다.

일반적인 차량 점검에서부터 각종 소모성 부품 교환까지 모두 가능한
종합 정비소이다.

한신코아는 정비센터의 개점을 기념, 8월31일까지 알뜰이용 쿠폰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쿠폰을 이용하면 1만5천~2만원인 엔진오일이 9천9백원, 에어콘가스가
2만5천원, 브레이크오일이 1만8천원 등으로 일반 서비스센터보다 30~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화마트 부평점도 지난 4월 자동차 경정비센터를 오픈했다.

밧데리의 점검에서부터 타이어 등 각종 소모성 부품수리 및 교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형차의 경우 2만원, 대형차는 3만5천원의 연회비를 내면 일반
고객보다 20~30%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

밋션오일 및 필터 교환은 수동이 1만3천원, 오토는 2만9천원이다.

차량의 이력사항을 기록한 관리통장도 발급해 체계적인 고객관리에 나서고
있다.

킴스클럽도 분당점 성남점 평촌점에 "킴스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고객이 차를 맡기고 쇼핑하는 동안 오일류, 브레이크 패드,
엔진상태 등을 무료로 점검해준다.

킴스클럽은 보통 6만5천~8만원인 오토미션 오일을 3만9천원에 교환해 주는
등 저가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신코아 판촉팀 박현숙씨는 "쇼핑을 하며 자동차 정비를 마치는 등 시간
절약이 장점"이라며 "자동차에 문외한인 주부 및 여성고객들의 반응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