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를 지원키 위해 해외 기관 소속 실무진
이 한국을 잇따라 찾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캄보디아 산업성 기획과 예 부나 부과장은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그는 2개월간 한국 기업들에 교역 투자 관련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기업 투자 인허가업무 담당 책임자로서 캄보디아의 달라진 모습을
한국에 알린다는 것이 그의 임무다.

부나씨는 "캄보디아는 폴포트 사망 이후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면서 최근
아세안에 가입하는 등 경제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고속성장
모델인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디서든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고 미 달러화 결제가 가능하며 음식도
한국인의 기호에 맞다"고 덧붙였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본부 투자사업 타당성조사 소프트웨어(COMFAR)
전문가인 로버트 노박씨도 한국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돕기 위해 방문했다.

그는 6월2~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PEC투자박람회에 참석, COMFAR 관련 자문
및 상담을 실시한다.

COMFAR는 세계 1백30개국의 기업 연구소 등에서 재무분석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노박씨는 "이탈리아의 경우 해외투자 사업의 수출보험 신청시 COMFAR에
근거한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구비토록 하고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의(02)747-8192

< 문병환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