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한컴과 전격 결별 발표 '이찬진씨'..곧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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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한글"의 신화를 일궈냈던 이찬진 한글과컴퓨터(한컴) 기술담당대표
(CTO)가 한컴을 완전히 떠난다.
이찬진 한컴 대표는 "인터넷 포털서비스와 리눅스 운영체계(OS)용
소프트웨어(SW)개발 업체를 설립해 독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전격발표했다.
이 대표가 새로 만드는 회사는 자본금 15억~20억원 정도에 직원 20여명
규모로 곧 발족키로 했다.
회사 구성원에는 박순백 부사장과 정내권 이사 등 아래아한글 개발의
주역이자 한컴 창업 초기멤버들이 포함돼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혜강빌딩에 사무실을 마련, 6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한컴과의 결별과 관련,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선 뒤 815판 판매가
늘고 외자유치가 이뤄진데다 정부의 불법복제단속 등으로 한컴의 경영여건이
좋아져 부담없이 한컴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인터넷 사업에 주력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한컴의 상황이 좋지
않아 부담이 됐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국민이 사랑해 온 한컴을 떠나는 일에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개인이나 한국 정보기술업계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분야로 나가는 게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새로 만드는 회사는 현재 한컴 자회사인 한컴네트에서 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서비스 "네띠앙"과 비슷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영어등 외국어 서비스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를 강화해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한컴이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경영난에 빠지자 지난해 6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아래아한글 개발 포기를 전제로 2천만달러를
유치키로 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이 국민적 반대여론에 부딪치자 이를 번복, 아래아한글지키기
운동본부로 경영권을 넘겼다.
이후 이 대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하진 현사장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CTO 역할 만을 해왔다.
한편 박흥호(나모인터랙티브사장) 김형집 우원식씨 등에 이어 이번에
이 대표와 정내권 이사까지 한컴을 떠나게 됐다.
이제 한컴에는 아래아한글 개발 주역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된 셈.
이에 따라 올해말 나올 예정인 "아래아한글 5.0"의 개발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래아한글 5.0 버전은 그동안 개발을 맡아온 정내권
이사가 최종개발단계까지 책임지기로 해 시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새로운 출발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 89년 서울대 기계공학과
재학시절 국내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을 개발, 한국의 빌 게이츠
로 떠올랐던 이씨가 또다른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 이찬진씨 약력 >
<>65년 인천생
<>제물포고졸
<>서울대기계공학과졸
<>90년10월 한글과 컴퓨터 설립
<>97년 한나라당 전국구의원
<>98년5월 의원직 사퇴
<>98년7월 한글과 컴퓨터 경영권 전하진 현사장에 위임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
(CTO)가 한컴을 완전히 떠난다.
이찬진 한컴 대표는 "인터넷 포털서비스와 리눅스 운영체계(OS)용
소프트웨어(SW)개발 업체를 설립해 독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전격발표했다.
이 대표가 새로 만드는 회사는 자본금 15억~20억원 정도에 직원 20여명
규모로 곧 발족키로 했다.
회사 구성원에는 박순백 부사장과 정내권 이사 등 아래아한글 개발의
주역이자 한컴 창업 초기멤버들이 포함돼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혜강빌딩에 사무실을 마련, 6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한컴과의 결별과 관련,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선 뒤 815판 판매가
늘고 외자유치가 이뤄진데다 정부의 불법복제단속 등으로 한컴의 경영여건이
좋아져 부담없이 한컴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인터넷 사업에 주력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한컴의 상황이 좋지
않아 부담이 됐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국민이 사랑해 온 한컴을 떠나는 일에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개인이나 한국 정보기술업계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분야로 나가는 게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새로 만드는 회사는 현재 한컴 자회사인 한컴네트에서 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서비스 "네띠앙"과 비슷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영어등 외국어 서비스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를 강화해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한컴이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경영난에 빠지자 지난해 6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아래아한글 개발 포기를 전제로 2천만달러를
유치키로 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이 국민적 반대여론에 부딪치자 이를 번복, 아래아한글지키기
운동본부로 경영권을 넘겼다.
이후 이 대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하진 현사장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CTO 역할 만을 해왔다.
한편 박흥호(나모인터랙티브사장) 김형집 우원식씨 등에 이어 이번에
이 대표와 정내권 이사까지 한컴을 떠나게 됐다.
이제 한컴에는 아래아한글 개발 주역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된 셈.
이에 따라 올해말 나올 예정인 "아래아한글 5.0"의 개발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래아한글 5.0 버전은 그동안 개발을 맡아온 정내권
이사가 최종개발단계까지 책임지기로 해 시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새로운 출발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 89년 서울대 기계공학과
재학시절 국내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을 개발, 한국의 빌 게이츠
로 떠올랐던 이씨가 또다른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조정애 기자 jc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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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진씨 약력 >
<>65년 인천생
<>제물포고졸
<>서울대기계공학과졸
<>90년10월 한글과 컴퓨터 설립
<>97년 한나라당 전국구의원
<>98년5월 의원직 사퇴
<>98년7월 한글과 컴퓨터 경영권 전하진 현사장에 위임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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