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국제금융센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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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국제금융센터
가 28일 경고했다.
이 센터는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정부와 한은이 돈을 대 지난
4월 설립한 기구로 위안화 절하에 대해 경보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내놓은 "중국의 무역현황과 런민삐(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이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2주일 사이에 런민삐가 역외선물환
(NDF)시장에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에는 투기세력들이 중국정부의 위안화 방어 능력에 한계
를 감지하고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위안화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
했다.
환투기 배경으로는 <>미.중 관계악화 <>엔화 약세 <>중국경제의 펀더멘털
약화 등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안화는 최근 NDF시장에서 만기 1년물이 현물보다 5% 이
상 평가절하돼 거래되고 있다.
또 뱅크 파리바, 시티뱅크 등 국제금융기관들도 고객들에게 위안화에 대해
공매도(숏셀링) 또는 풋옵션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중국 현지인들 사이에도 외환사재기 열풍이 불어 암달러 시세가 달러당 9위
안까지 치솟았다.
이는 현재 중국정부가 고시하는 공정환율인 달러당 8.27위안보다 8%가량 높
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이제는 평가절하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절하의 시기와 폭
만이 문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임혁 기자 limhyuc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
가 28일 경고했다.
이 센터는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정부와 한은이 돈을 대 지난
4월 설립한 기구로 위안화 절하에 대해 경보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내놓은 "중국의 무역현황과 런민삐(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이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2주일 사이에 런민삐가 역외선물환
(NDF)시장에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에는 투기세력들이 중국정부의 위안화 방어 능력에 한계
를 감지하고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위안화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
했다.
환투기 배경으로는 <>미.중 관계악화 <>엔화 약세 <>중국경제의 펀더멘털
약화 등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안화는 최근 NDF시장에서 만기 1년물이 현물보다 5% 이
상 평가절하돼 거래되고 있다.
또 뱅크 파리바, 시티뱅크 등 국제금융기관들도 고객들에게 위안화에 대해
공매도(숏셀링) 또는 풋옵션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중국 현지인들 사이에도 외환사재기 열풍이 불어 암달러 시세가 달러당 9위
안까지 치솟았다.
이는 현재 중국정부가 고시하는 공정환율인 달러당 8.27위안보다 8%가량 높
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이제는 평가절하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절하의 시기와 폭
만이 문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임혁 기자 limhyuc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