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중인지지 즉무불임야
용중인지력 즉무불승야

여러 사람의 지혜를 빌리면 하지 못할 일이 없고 ;
여러 사람의 힘을 빌리면 이겨내지 못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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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안의 "회남자 주술훈"에 있는 말이다.

중지를 모으는 일은 한 사람의 영감이나 독단에 의존하는 것보다 안전차고
유리하며;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한 사람의 힘보다 강하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현상을 이르는 말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친다는 정신적인 통합단결이 발휘하는 추상적인
가능성까지를 전제로 하는 말이다.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먹여 살리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다함께 잘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라가 온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보다 온 국민이 다함께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일이 더 쉽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