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가 가장 먼저 나가고 그 다음 양손이 나가며, 그 다음 상체, 머리의
순서로 임팩트가 진행된다.

아마추어들은 이 단계에서 이미 상체와 하체가 함께 도는 경우가 많다.

만약 상체가 하체와 함께 돌거나 먼저 돈다면 스윙궤도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형태가 된다.

상체가 남아있기 때문에 헤드가 타깃라인을 따라 직선으로 나가며 곧은
샷이 난다.

상체가 이미 돌아가며 헤드가 안으로 들어오면 타깃 왼쪽 직선으로 빠지는
풀(pull)샷 또는 슬라이스가 난다.

궤도가 아웃-인일때 볼과 헤드페이스의 접촉각도가 스퀘어이면 풀샷이고
오픈되면 슬라이스인 것.

이같은 형태의 임팩트는 다운스윙때 히프를 회전시키는게 아니라 그저
타깃쪽으로 밀어준다는 이미지가 좋다.

타이거 우즈와 같이 히프를 타깃쪽으로 측면이동시키며 상체를 남기는 것.

히프를 돌린다고 생각하면 상체도 함께 돌아가는 수가 많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