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주) SK건설 SK에너지판매등 SK그룹 4개 계열사의 신용등급
이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8일 SK텔레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높였다고 발표했다.

한신평은 SK텔레콤 신용등급 상향 사유를 "SK텔레콤이 이동통신시장의 주
도사업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으며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
부분 해소"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또 "SK텔레콤이 지난해엔 미지급금 결제,설비보증금 반환 및 퇴
직금 지급등으로 자금부족이 지속됐으나 99년에는 영업외 자금소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이날 SK(주)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SK에너지판매는
A-에서 A,SK건설은 BBB-에서 BBB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김선대 한신평 평가담당 이사는 "SK텔레콤을 제외한 SK그룹 상장계열사의
차입금이 지난해에 비해 1조2천억원이 감소하는등 SK그룹의 재무구조가 빠
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지난달 중순 SK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검토대상에
포함시켰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