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떨어지던 건축허가 면적이 16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
다.

특히 향후 산업동향을 예고하는 공업.상업용 건축이 집중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올 4월 전국적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면적이 4백25만3천
제곱m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한 것은 지난 97년 12월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용도별로는 공업용이 48만7천 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4.5%나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충남 아산 논산 대전 등지의 기계제조업체들이 공장 증개축을 활발하
게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업용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한 91만3천제곱m로 집계됐다.

반면 주거용(2백40만1천제곱m)과 교육.사회용(62만7천제곱m)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와 13.0%씩 줄어들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전국 전국 건축허가 총면적은 1천3백96만4천제곱
m로 전년 동기보다 36.1% 떨어졌다. 송진흡 기자 jinh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