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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로비' 의혹사건] '옷로비' 계기로 본 부유층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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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 뇌물 의혹 사건을 계기로 부유층의 의류및 귀금속 소비행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의류는 가격대와 제작 과정등에 따라 한벌에 1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50만~30만원대의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 그 이하의
    내셔널 브랜드로 나뉜다.

    상류층 부인들이 애용하는 옷은 디자이너 브랜드중에서도 최고급으로
    알려진 오트쿠튀르(Haute Couture,고급 맞춤복) 의상이다.

    대부분 일류디자이너가 자신의 자존심과 이름을 걸고 판매하며 가격은
    한벌에 1백50만원에서 2백만원대를 넘나든다.

    하지만 이름값이나 옷소재에 따라 1천만원을 넘기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 패션전문가들의 귀띔이다.

    오트쿠튀르는 정.재계인사들과 연예인들이 주 고객이며 평상복보다는 주로
    결혼식, 약혼식 등 특별한 날 입는 예복을 주문받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중 이광희 부틱과 서정기는 부유층 인사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이들은 각각 김한길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비서관 부부의 결혼식 의상과
    탤런트 고현정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산보다는 외국산 오트쿠튀르 브랜드를 선호하는 상류층들
    이 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부유층 2세들은 에르메스나 샤넬, 루이비통, 페라가모 등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일류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그 이유를 "부유층 2세들 대다수가 외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서양 문화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탤런트 이미숙은 샤넬매니아로 외출복은 물론 잠옷 슬리퍼 수건까지 온통
    샤넬 마크로 채워져 있다고 한다.

    정계의 실력가 P씨 또한 소문난 조르지오 아르마니 팬이다.

    오트쿠튀르 브랜드의 고객 리스트는 일급 비밀이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극소수의 상류층 고객"을 단골로 갖고
    있는 만큼 명단이 밖으로 세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한다.

    매장 또한 인파가 많이 몰리는 백화점보다 한적한 서울 청담동 일대와
    하얏트호텔 주변에 단독매장을 낸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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