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들의 재취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25%수준에 머물던 실직자
무료강좌 수강생들의 취업률이 올들어 35%로 높아졌다.

특히 인터넷전문가과정은 취업률이 50%에 달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 회계전문가 과정도 수강생의 44%가 재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0대후반의 대기업 실직자들이 수강생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올들어서는 젊은층이 크게 늘어난 것도 취업률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표준협회측은 밝혔다.

표준협회 노인구 대리는 "정리해고나 명퇴등 강제적인 실직자들이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최근에는 직업을 전환,새로운 기회를 얻으려는
자발적 퇴직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표준협회는 이런 새흐름에 대응해 올 하반기부터는 젊은층의 수요가
높은 증권분석사,주식투자운영실무전문가,선물중개사등 7개 과정을
신설키로 했다.

신청대상은 고용보험료를 한번이라도 납부한 퇴직자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정원은 50명이며 선착순이다.

(02)369-8249

노혜령 기자 h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