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중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LG산전 한화 삼성엔지니어링 제철화학 등
78개사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동원경제연구소는 관리대상기업을 제외한 5백86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98년 실적추정을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흑자전환 예상기업중 5대그룹 계열사(금융업 제외)는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삼성엔지니어링 LG산전 등 4개사였다.

올해 흑자규모는 <>현대자동차 7백80억원 <>현대전자 4백억원 <>삼성엔지니
어링 70억원 <>LG산전 1백35억원 등으로 추정됐다.

6대이하 그룹 계열사로는 한화 한화에너지 코오롱건설 두산 아남반도체
대한통운 등의 흑자반전이 무난한 것으로 분석됐다.

99년 순이익 예상치는 <>한화 1백92억원 <>한화에너지 28억원 <>코오롱건설
30억원 <>두산 8억원 <>아남반도체 8백70억원 <>대한통운 51억원 등이다.

이 연구소의 온기선 실장은 "금리하락에 힘입어 금융비용이 크게 줄고
내수가 회복되는 추세여서 올해 실적호전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은행업종 중에는 외환은행 주택은행등의 흑자전환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8천억원 이상의 적자에서 올해 5백60억원 흑자,
주택은행은 2천9백14억원 적자에서 3천억원 규모의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지난해말 결산에서 손실충담금을 충실히 쌓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이후 사상 최고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증권사의 경우도 대규모
흑자전환이 예측됐다.

SK 쌍용 서울 일은 대유리젠트 하나증권등 지난해 적자증권사도 내년 3월말
결산에서는 모두가 순이익을 남길 것으로 관측됐다.

<>흑자전환 예상 78개사 =고려포리머 금호전기 대영전자 대원강업
대유리젠트증권 대창공업 대창단조 대한통운 동방 동방아그로 동양기전
동양에레베이터 동해전장 두산 디아이 라미화장품 레이디가구 로케트전기
문배철강 방림 배명금속 하나증권 부산스틸 비비안 삼성엔지니어링 삼영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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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전자 화승인더스트리 화천기계 KNC LG산전 SK증권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