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차관급 인사] 재무부출신 차관에 안도..'부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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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기획원출신 장관에 이어 재무부 출신의 엄낙용 관세청장이
신임차관에 임명되자 안도하는 분위기.
경제팀 요직 대부분을 기획원 출신들이 차지하게 되자 차관마저 기획원
출신이 올 경우 재무부 출신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됐기 때문.
게다가 1급 자리 하나가 비게되자 후속으로 이어질 연쇄 승진인사를 기대
하기도.
<>.기획예산처 직원들은 예상과는 달리 최종찬 건설교통부 차관이 임명되자
다소 의아해 하는 표정.
안병우 전 예산청장이 차관으로 임명돼 진념 장관을 보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기대했었기 때문.
그러나 최 차관도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개혁성향도 강할 뿐만 아니라 현
정부의 실세라는 점을 들어 공공부문 개혁만큼은 보다 확실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산업자원부 차관에 임명된 오영교 차관은 정덕구 신임장관의 고려대
상대 1년 선배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 장관은 상학과 67학번으로 71년 행정고시 10회, 경영학과 66학번인
오 차관은 72년 행시 12회로 관계에 발을 디뎠다.
정 장관은 행시기수로는 오 차관보다 2기 위인데도 그동안 사석에선 오
차관을 (대학) 선배로 호칭하며 깍듯이 예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장관이 업무와 관련해서는 공사를 분명히 하는 스타일이어서
선후배 관계가 확실한 고려대 전통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관심.
정 장관은 이 점 때문에 이번 차관인사에서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교통부 직원들은 최근 정부조직개편을 앞두고 살생부 명단에 올라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강윤모 차관보가 막판에 차관으로 승진하자 반기는
모습.
건교부 관계자는 "강 차관보의 승진은 부처 관리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일색.
<>.국세청은 전임청장이 건설교통부 장관 입각한데 이어 안정남 차장이
청장으로 승진하자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축제 분위기.
"청장이 장관으로 영전하면 차장이 청장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국세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평하기도.
<>.통일부는 꼼꼼한 성격의 임동원 장관과 저돌적 스타일의 양영식 차관이
서로 호흡을 잘 맞출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몹시 긴장하는 모습.
작년 통일연구원장으로 밀려났다가 재기한 양 차관의 업무 추진력이
돋보인다는데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두사람 모두 일 욕심이 많아 앞으로
업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정부 대전청사에서는 일부 청장들의 승진과 인사누락.퇴진으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관세청은 김호식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이 청장으로 발탁되자 대체로 환영
했으나 내부 승진을 기대했던 이강연 차장의 승진 누락으로 표정관리에 애를
먹는 모습.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
신임차관에 임명되자 안도하는 분위기.
경제팀 요직 대부분을 기획원 출신들이 차지하게 되자 차관마저 기획원
출신이 올 경우 재무부 출신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됐기 때문.
게다가 1급 자리 하나가 비게되자 후속으로 이어질 연쇄 승진인사를 기대
하기도.
<>.기획예산처 직원들은 예상과는 달리 최종찬 건설교통부 차관이 임명되자
다소 의아해 하는 표정.
안병우 전 예산청장이 차관으로 임명돼 진념 장관을 보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기대했었기 때문.
그러나 최 차관도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개혁성향도 강할 뿐만 아니라 현
정부의 실세라는 점을 들어 공공부문 개혁만큼은 보다 확실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산업자원부 차관에 임명된 오영교 차관은 정덕구 신임장관의 고려대
상대 1년 선배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 장관은 상학과 67학번으로 71년 행정고시 10회, 경영학과 66학번인
오 차관은 72년 행시 12회로 관계에 발을 디뎠다.
정 장관은 행시기수로는 오 차관보다 2기 위인데도 그동안 사석에선 오
차관을 (대학) 선배로 호칭하며 깍듯이 예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장관이 업무와 관련해서는 공사를 분명히 하는 스타일이어서
선후배 관계가 확실한 고려대 전통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관심.
정 장관은 이 점 때문에 이번 차관인사에서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교통부 직원들은 최근 정부조직개편을 앞두고 살생부 명단에 올라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강윤모 차관보가 막판에 차관으로 승진하자 반기는
모습.
건교부 관계자는 "강 차관보의 승진은 부처 관리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일색.
<>.국세청은 전임청장이 건설교통부 장관 입각한데 이어 안정남 차장이
청장으로 승진하자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축제 분위기.
"청장이 장관으로 영전하면 차장이 청장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국세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평하기도.
<>.통일부는 꼼꼼한 성격의 임동원 장관과 저돌적 스타일의 양영식 차관이
서로 호흡을 잘 맞출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몹시 긴장하는 모습.
작년 통일연구원장으로 밀려났다가 재기한 양 차관의 업무 추진력이
돋보인다는데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두사람 모두 일 욕심이 많아 앞으로
업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정부 대전청사에서는 일부 청장들의 승진과 인사누락.퇴진으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관세청은 김호식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이 청장으로 발탁되자 대체로 환영
했으나 내부 승진을 기대했던 이강연 차장의 승진 누락으로 표정관리에 애를
먹는 모습.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