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시황제의 신하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순례했던 코스가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제주도는 25일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의 기획과 일본 HIS 여행사의
주관으로 서복이 진시황제 명령에 따라 불로초를 찾아 제주에서 한라산
일원을 답사한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전설을 토대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시황제의 불로초를 찾아서"로 명명된 이 관광상품은 제주도와 일본의
일간스포츠사 후원 아래 오는 7월 1차로 일본의 실버층 부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2백명을 모집해 첫 관광길에 나선다.

이에 앞서 일본의 일본 일간스포츠 기자와 H.I.S사, 서울투어시스템
후쿠오카소장 등 5명이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를 답사한 뒤 제주건강
상품 팸플릿을 제작하게 된다.

제주를 찾은 일본 관광객들은 서복이 불로초를 캐러 답사했던 코스인
조천포구와 제주시내 삼성혈 제주민속 자연사박물관 등을 순방하며 제주
고유음식인 성게 미역국, 갈치구이, 오골계, 삼계탕, 오미자차 등 건강식을
맛보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