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실적이 늘어나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4월중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주택은 2만2천3백38
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15.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9천7백51가구로 29.3%, 지방은 9천5백77가구로
8.1%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회복되고 있음
을 보여줬다.

건설주체별로는 주택공사등 공공부문(6천7백86가구)이 전월보다 21.7% 줄어
든 반면 민간부문(1만5천5백57가구)은 45.9%나 늘어났다.

이는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에 힘입어 민간업체들이 미뤄왔던 사
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건교부는 분석했다.

한편 올해 1~4월 주택건설실적은 7만2천2백8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3천4백71가구)보다 36.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외환위기 이전에 이미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물량이 많았던 작년 1,2월
에 비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송진흡 기자 jinh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